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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비스무리 하면서도 틀린 일상10

고시원의 무개념 사람들 저는 압구정에 있는 한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하고 있는 학원이 가까워서 머무르고 있는데... 요즘 배려 없는 사람들 때문에 참 짜증납니다.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작은 주방이 하나 있고 제 방이 바로 그 주방 뒤에 있는데, 방음이 제대로 안되어서 그런지 주방에서 누군가가 음식을 만들때 마다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크게 납니다. 게다가 그렇게 소리가 들리는 벽쪽에 제 침대가 있고요. 뭐 낮이야 저도 집에 없는 편이 많아서 별 상관 없습니다만 문제는 밤입니다. 일단 주방은 새벽 6시부터 밤 12시까지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주방 문 앞에도 크게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라고 붙어 있습니다. 근데 새벽 1시 이후에 야식을 먹겠다고 주방에서 달그락 거리는 인간들이 요즘 늘었습니다. 오늘 두번.. 2011. 11. 17.
최근 근황... 아 그래 나 일본 문부성에도 쳐들어 갔었지... 블로그 두달동안 방치상태였군요. 여러가지 의미로 시간이 없었습니다만 오늘 잡혀있는 레슨 2개가 연속으로 취소되어서 갑자기 시간이 생겼는지라 가까운 피씨방 후닥닥 들어가 적습니다. 하아 이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군요. 지난 두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기 때문에 다 쓰지는 못하겠군요. 1.일본에 갔습니다. 7월 9일날에 도착했군요. 영어로 몇번 업뎃을 하긴 했습니다만 일단 처음 두달동안은 제 일본 친구 집에서 신세 졌습니다. 처음 2 ~ 3주는 길도 많이 헤메고 가까운 동네 중심으로 많이 돌아다녔습니다만 뭐 이거 웬만큼 더워야지 말입니다. 하루에 7시간을 걸은 적도 있었고 그때는 교통비보다 음료수 값이 압도적으로 많이 들었습니다. 어떤때는 20분에 한번씩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사먹으면서 걸었는데도 화.. 2010. 9. 14.
한국 최저 임금이 4000원이라는 말에 깜딱... 우연히 일본과 최저 임금을 비교하는 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한국 최저 임금이 4000원 이라더군요. 막연히 낮다라는 것만 알고 있었지만 4000원... 정말 알바로는 생활 못하겠네요. 저는 캐나다에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주의 현재 최저 임금은 $9.50, 현재 환률로 환산하면 약 10700원정도 됩니다. 물가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무리다, 라지만 Mercer에서 행한 2009년도 세계 물가 비교에서는 도쿄가 1위, 서울이 51위, 토론토가 85위,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오타와는 121위라고 합니다. 물가 한국이 더 비싸면 비쌌지 더 싸지는 않다고 봅니다. 사실 미화 대비로 미국 달러로 다른 나라로 가면 얼마만큼 살수 있을까, 를 재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물가 순위 만으로는 삶의 질을 파악.. 2009. 9. 15.
PCSX2로 돌리는 오딘 스피어 일단 다운로드는 http://pcsx2.net/downloads.php 처음에 이것 때문에 고급 그래픽 카드를 사야겠다 생각해서 ATi의 HD4850를 구입했는데 PCSX2의 메인 GPU인 GSdx는 nVidia 카드에 최적화 되어 있다는 사실을 구입 후에야 알고 땅을 쳤었죠. 하지만 기우였습니다. 제 고물 그래픽 카드에서는 엄청나게 버벅거리던 ZeroGS GPU가 HD4850로 바꾸니까 끊김없이 너무나도 부드럽게 돌아가더라고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GSdx는 CPU 파워에 더 의존하는 경향이 있고 ZeroGS는 OpenGL을 기반으로 해서 그런지 그래픽 카드의 파워를 더 잘 끌어냅니다. 일단 사양은 CPU가 E5200 오버클록해서 2.5GHz, 그래픽 카드는 ATi의 HD4850, 그리고 2기가 램입.. 2009. 8. 16.
The Secret Garden (비밀의 화원) 5주간 10권의 책을 읽어야 했던 아동 문학 수업이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10권 전부 명작으로 이름난 문학작품이였고 재미있게 읽은것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톨킨의 호빗이 그랬고 키다리 아저씨,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 그리고 빨강머리 앤이 그랬습니다. 빨강머리 앤은 유일하게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서도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제일 감정이 이입되어 읽은것은 이 비밀의 화원, The Secret Garden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리 라고 하는 대하기 힘든 10살 소녀가 자신이 외롭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정말 가슴에 와닿는 순간들이 많죠. 책이 쓰여진 때는 1910년, 아직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이죠. 그래서 .. 2009. 6. 15.
어느 화창한 봄날 오타와 대학 바로 뒤에는 리도 운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며칠 전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보트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운하를 따라가길래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이명박 현 대통령의 대운하산업이 실행되었다면 어떤 운하가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아마 리도 운하보다는 좀더 넓은걸로 만들었을것 같습니다만... 2009.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