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납고 사나운 호주 까치 (Australian magpie)에에 대해 써 보고자 한다. 사실 까치라는 이름만 공유할 뿐이지 완전 다른 종이라고 한다. 한국 까치는 전체적으로 수려한 느낌으로 푸른빛 날개와 초록색 꼬리를 자랑한다. 사진은 저작권 관계로 첨부하지 못하였다. 호주 까치는 그야말로 지옥의 파수꾼이다. 시체 잘 뜯어먹을 것같이 생겼다. 사실 한국 까치도 생각보다 사나운 편이긴 한데, 호주 까치에는 명함을 내밀지 못한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 머리 위나 옆을 스치며 휙 지나간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실제로 몸통박치기를 하거나 부리로 쪼는 경우도 있다. 중학교때 1년 반 동안 호주에서 거주할 때 자주 겪어봤다. 거의 머리 뒤통수에 닿을락 말락 휙 비행하면서 위협하는데, 진짜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