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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비스무리 하면서도 틀린 일상10

말라리아가 근절되지 않는 진짜 이유 사실 한국에 살면서 말라리아를 걱정하는 분들은 그닥 없을것입니다. 저 멀리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문제인거죠. 한국에 말라리아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걱정하는 분들은 많지 않을겁니다. 설사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국도 말라리아에 걸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고 해도 약을 구입할 돈이 없어 죽는 분들은 아마 없을걸요. 그 아프리카나 동남아에서는 예방이나 치료가 가능한 말라리아로 상당히 많은 사람이 죽거나 불구가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중에는 약을 구입할 여력이 없을 정도로 가난한 나라도 있습니다만, 약과 구제용품 (살충제, 모기장 등등) 정도는 어렵잖게 구비할 수 있는 나라들도 말라리아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치료약도 있고 예방책도 있는 병이 왜 이렇게나 문제가.. 2009. 4. 20.
게임의 FM 음원을 얕보지 말라고! 요즘은 게임 음악이 하드웨어의 발전으로 다 실제 음악을 녹화해 플레이하는 방식이지만... 최신 게임기라고는 메가드라이브나 슈퍼닌텐도가 고작이였던 시절, 386 컴퓨터로 무장쟁패같은 고전 게임을 하던 시절에는 '실제 음원을 재생하며 게임도 돌린다' 라는 개념은 아직 없었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겁니다. 그 시절의 게임 음악과 효과음이라는것은 소리의 주파수를 수학적으로 계산한 것을 음악 칩으로 연주하게 하는 방식이였죠. 당연히 실제 소리를 녹음해서 재생하게 하는것 보다 하드웨어의 부하도 훨씬 덜 걸리고 게임이 차지하는 용량도 작았습니다. 하긴 그런 이유로 사람 목소리는 자연스럽게 만들어내지 못하긴 하죠. 아무래도 녹음하는게 아니라 주파수 만지작 거리면서 사람 목소리 비슷하게 만드는 거니까요. 이게 바로 FM s.. 2009. 4. 18.
세계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 링크 넵. 리도 수로입니다. 캐나다 수도인 오타와부터 킹스턴까지 202km의 수로이며 제가 사는 곳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타와 대학도 이 수로를 끼고 있죠. 여기가 제일 끝부분입니다. 겨울이 되면 끝부분인 오타와부터 약 7.8km 부분까지 거대한 스케이트 링크로 둔갑합니다. 물이 얕은 수로와 세계에서 두번째로 추운 수도인 오타와의 합작이라고 해야 할까요. 요새 날씨가 추워서 사진 찍을 엄두가 안났는데 오늘 날씨가 많이 풀렸군요. 낮기온 -12도. 스케이트 타기엔 딱 좋은 날씨죠. -16도 이하로 내려가면 살이 에는 느낌이 나기 시작하거든요. 뭐 기온이 -23도였던 그저께도 (체감온도 -36도) 스케이트를 타는 용자들이 몇몇 눈에 띄긴 했습니다만... (털이 많아서 그런가) 2009. 1. 21.
긍정의 힘 - 조엘 오스틴 ...굉장한 책입니다!! 뭐랄까... 이 책을 접하게 된것 하나만으로 한국 온것이 보람이 있었다 할 정도로 말이죠. 사실 그동안 책하고는 담을 쌓아왔습니다. 게으르기도 했고 뭐랄까... 학교에선 장학금 받을 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 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면 열심히 공부했는지라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할까요. 그렇게 공부하고 나면 쉬는 시간엔 문자, 특히 영어, 는 보기도 싫었습니다. 언어학 교재들이 여려운 영어를 쓰고 복잡한 문제들을 다루다 보니까 쉬는 시간이 되면 책을 더 보기 보다는 인터넷에서 만화책을 본다던지 음악을 듣는다던지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죠. 한국에 오고나서 한달간, 캐나다에서의 생활과는 달리 굉장히 한가했습니다. 친구들은 시험기간이라 바쁘고 영어 가르칠 사람들을 찾는것도 마땅치 .. 2008.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