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 제가 일하는 버블티 샵은 평소보다 조용했습니다. 저하고 같이 일하는 웨이트레스는 손님이 없어 그냥 앉아서 책을 일고 있었는데 8시에 와서 같이 일할 친구 하나가 예정시간 보다 1시간 반 정도 일찍 와서 오늘 자기 대신 일해줄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어짜피 대신 일해 준다고 해봐야 저는 오후 6시에서 자정까지 일하는 거였고 그 애는 오후 8시부터 새벽 1시까지였으니까 저로서는 한시간 더 일하는 것이였기 때문에 그렇게 해주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바쁜 시간에 저 혼자 일하는것이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혹시 보스가 오면 급한 일로 오늘 못나오게 되었다고 얘기해 달라고 하더군요.
옆에서 보고 있던 웨이트레스가 왜 일찍 왔냐고 물어보니까 그 애가 하는 말이 이랬습니다.
I'm trying to bamboozle my way out of work.
Bamboozle. '교묘한 말로 속이다' 라고 되어있군요. 아르바이트를 땡땡이 쳐야 하기 때문에 보스에게 둘러댈 말을 궁리해야 했기 때문에 이런 말을 한것인데 그때까지 bamboozle 이라는 단어의 정확한 뜻은 몰랐습니다. 다만 상황이 확실했는지라 유추가 가능했죠.
Bamboozle. 웬지 오래 전에 배웠던 flabbergasted 하고 비슷하게 맘에 드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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