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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비스무리 하면서도 틀린 일상

긍정의 힘 - 조엘 오스틴

by J. Herbert 200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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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책입니다!!

뭐랄까... 이 책을 접하게 된것 하나만으로 한국 온것이 보람이 있었다 할 정도로 말이죠.

사실 그동안 책하고는 담을 쌓아왔습니다.  게으르기도 했고 뭐랄까...   학교에선 장학금 받을 정도의 성적을 유지해야 되었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면 열심히 공부했는지라 일종의 보상심리라고 할까요.  그렇게 공부하고 나면 쉬는 시간엔 문자, 특히 영어, 는 보기도 싫었습니다.  언어학 교재들이 여려운 영어를 쓰고 복잡한 문제들을 다루다 보니까 쉬는 시간이 되면 책을 더 보기 보다는 인터넷에서 만화책을 본다던지 음악을 듣는다던지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곤 했죠.

한국에 오고나서 한달간, 캐나다에서의 생활과는 달리 굉장히 한가했습니다.  친구들은 시험기간이라 바쁘고 영어 가르칠 사람들을 찾는것도 마땅치 않아서 주말에나 좀 할일이 있고 주중에는 완전 늘어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고모께서 사오신 책들 중 '꿈꾸는 다락방'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죠.  VD = R (Vidid Dream = Realization) 이라는 공식을 얘기하면서 꿈을 생생하게 꾸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정말 현실처럼 강하게 생각하면 현실이 그 미래상을 따라잡는다는 내용이였습니다.  이 공식을 실천해서 성공한 사람들 중 스티븐 스필버그같은 유명한 감독이나 선박왕 오나시스도 있더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내용은 자신의 이상형과 데이트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구체적으로 뚜렷하게 상상하면 이루어진다, 라는 것이였는데 26년동안 이성하고는 인연이 없었던 저로선 솔깃한 얘기였습니다.

그나마 제 연애사업에 (아직 벌려놓은건 없지만) 좀더 자신을 가지게 해준 (-_-;) 그 책을 읽고 며칠 뒤, 저는 조엘 오스틴이 쓴 이 책, 긍정의 힘, 을 고모 책장에서 발결하게 됩니다.

아 하나님, 이 책을 접하게 해준신 것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정말 어느 누구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한국에 이미 많은 분들이 기독교에 적대감을 가지고 있는것을 압니다만, 이 책은 예수 천국 불신 지옥같은 말로 독자들을 윽박지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책은 그런 부정적인 말들로는 사람들을 바꿀수 없다고 하죠.

좋은 내용들이 너무나도 많지만 기억나는것 몇가지만 추려보면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무한한 복을 부어 주실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것을 제한하는 것은 우리의 기대치라고 것이 그 하나입니다.  "아 요즘 직업 잡는것도 등터지는 세상인데... 이정도 잡았으면 그래도 남들보다 신세가 난거지," 같은 생각으로 살면 딱 그정도까지밖에 복을 못받는다, 항상 부어주실 준비가 되어 있는 하나님을 믿고 기대치를 크게 가지면 상황만을 보면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것 같은 것들도 이루어 주신다는 겁니다.

입밖으로 나온 말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심어져 생명을 얻는다, 는것이 또 하나죠.
그렇기 때문에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오늘도 멋진 날을 선사해 주실꺼야!) 사모하면 신기하게도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그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설사 혼잣말이라도 말조심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남에게 베푸는 것은 씨앗을 뿌리는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저장하는 것이라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뭐 남에게 베풀면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 라는,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이 있습니다만 조금 뜬구름 잡는 얘기로 들릴때가 많지 않습니까.  이 책에서는 실제 경험담으로 정말 그렇다는것을 보여줍니다.

사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메시지가 3만명 이상의 교인이 매주 드나드는 교회의 목사인 자신과 그의 가족, 친구들과 교인들의 경험담으로 뒷받침되어 있습니다.

하아... 사실 제가 이렇게 설명할수 있는것 보다 훨씬 더 굉장한,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수 있는 책인데 제가 그것을 나타낼 어휘가 없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꿈꾸는 다락방' 도 상당히 좋은 책이였지만 이 책은 훨씬 더 좋습니다.  굳이 우열을 가리지 않고 본다면 이 '긍정의 힘'은 뭐랄까... 큰 그림을 제시하고 있고 '꿈꾸는 다락방' 은 그 큰 그림중 한 부분인 '기대치' 에 더 파고 들어가 어떻게 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기대할수 있을까를 다루었다고 할까요.

지금 한글판 다 읽고 영문판도 사서 보고 있습니다.  꼭 많은 청중에게 연설하는것 처럼 큰 소리로 읽고 있죠.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면서 힘을 얻고 삶의 기대치를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읽어보세요.  후회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