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3 The Secret Garden (비밀의 화원) 5주간 10권의 책을 읽어야 했던 아동 문학 수업이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10권 전부 명작으로 이름난 문학작품이였고 재미있게 읽은것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톨킨의 호빗이 그랬고 키다리 아저씨, 해리포터와 현자의 돌, 그리고 빨강머리 앤이 그랬습니다. 빨강머리 앤은 유일하게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서도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 되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더군요. 그러나 그 중에서도 제일 감정이 이입되어 읽은것은 이 비밀의 화원, The Secret Garden이 아닌가 싶습니다. 메리 라고 하는 대하기 힘든 10살 소녀가 자신이 외롭다는 사실을 자각하고 점점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정말 가슴에 와닿는 순간들이 많죠. 책이 쓰여진 때는 1910년, 아직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였을 때이죠. 그래서 .. 2009. 6. 15. The bane of my existence의 어원 누군가나 무엇이 the bane of my existence라고 하는것은 그 누군가나 무엇이 (나에게) 짜증이나 불행의 근원이라는 뜻이죠. 어떤 느낌이냐면요... 위키피디아에서 아즈망가 대왕의 토모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글에 "Tomo is often the bane of Yukari's existence" 라고 나옵니다. 아즈망가 대왕 만화나 애니를 보신 분들은 이 phrase가 어떤 정도의 강도인지 느낌이 올겁니다. 그러니까, 심각하게 쓰일수도 있습니다만 거의 농담조로 쓰일수도 있죠. 여기까지는 어느정도 영어기 되는 분들은 아시고 계신 사실일겁니다. 하지만 오늘 언제나처럼 google에 그냥 심심해서 아무거나 쳐보던 중에 흥미로울수 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어 일부러 써봅니다. 이 phrase는 옛날.. 2009. 6. 7. 추억의 마일로 슈퍼 진열대 맨 밑칸에 짱박혀 있는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하나 구입했습니다. 언제 먹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만이군요. 적어도 캐나다에 있는 11년 동안에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보통 쵸콜렛 분말하고는 분명 다른 맛이 있는지라 많은 애들이 좋아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 재료를 읽어보니까 엿기름을 사용하는군요. 정확히 말하면 Chocolate malt죠. 보리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싹을 틔운 뒤에 적당한 온도에 구워서 빻은것인데요, 단백하면서도 GI가 낮아 당이 천천히 흡수되는지라 보통 쵸콜렛 분말보다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적죠. 다만 곡식 가루이기 때문이라 찬 우유에는 이렇게 잘 녹지 않고 가루가 둥둥 떠나닙니다.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맛있습니다. 우유.. 2009. 5. 27. 어느 화창한 봄날 오타와 대학 바로 뒤에는 리도 운하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았던 며칠 전 집으로 돌아가는 중에 보트가 관광객들을 태우고 운하를 따라가길래 사진 한방 찍었습니다.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이명박 현 대통령의 대운하산업이 실행되었다면 어떤 운하가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아마 리도 운하보다는 좀더 넓은걸로 만들었을것 같습니다만... 2009. 5. 10. 월남국수, Pho 말그대로 월남국수, 베트남 음식인 Pho입니다. 육수와 소고기, 메츄리알, 여러 종류의 허브, 그리고 쌀국수가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죠. 밤 11시 반인 지금 제일 땡기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시간대가 아니더라도 돈 없어서 밖에서 사먹지를 못하고 있지만요. 하아... 그나저나 생각해보니까 제가 즐겨먹는게 pho의 종류가 소고기 뿐만 아니라 심줄이나 곱창과 간도 들어간 것인지라 광우병의 위험이 있긴 하군요. 뭐 육수 자체가 소꼬리뼈와 다른 재료를 끓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pho를 먹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것은 마찬가지죠. ...이런 얘기를 하려던게 아니였는데 -_-; 2009. 5. 8. 추억은 억천만 (思い出はおっくせんまん) 록맨2 배경음악에 가사를 붙인것이라는데... 옆나라 이야기이긴 하지만 80년대에 태어난 세대라면 충분히 공감이 가는 노래인듯 합니다. 역시 '아 좋았던 옛날이여' 라는 레퍼토리는 진부할지도 모르지만 열이면 열 항상 먹히는 듯. 솔직히 저도 조금 찡 했습니다. 어린시절 기억이 좋은것만 있는것이 아닌데도 말이죠. 노래 자체도 상당히 좋습니다... 오리지널은 노래를 부르시는 분이 일반인이라 듣기가 좀 거슬릴 수도 있는데, 나중에 여러 리메이크가 나왔습니다. 오리지널:https://www.youtube.com/watch?v=Lsj0mY13t9s 리메이크된 메탈 버젼 (노래 좋습니다 대신에 비디오가 좀...)https://www.youtube.com/watch?v=TAy0BpMXKa4 2009. 5. 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