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만들기에는 최고의 음식이라고 해서 꽤 많은 분들이 드시는데요...
여러 글을 읽어보면 '맛없어도' 드시는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뭐 사실 저도 닭가슴살을 어찌할지 몰라서
가끔씩 스파게티나 카레에 넣어서 먹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잘 안먹는 편이였습니다만...
운동을 같이 하는 제 친구가 좋은 방법을 알려준 이후로는 거의 매일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소스에 재놓고 오븐에 구워서 먹는것이라 사실 별 새로울 것도 없지만 고기 잴때의 소스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고 찾아보자니 귀찮고 해서 그냥 샌드위치에 넣는 가공 햄으로 때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지방 없는 걸로 골라 먹는다고 해도 염분도 많고 좋을리가 없죠.
자, 그런고로 닭가슴살을 재서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필요한 것은
- 닭가슴살 (500그람 사면 대충 4번정도 먹습니다... 뭐 양념통닭 먹듯이 닭만 집어먹을게 아니면 말이죠)
- 샌드위치 백 (또는 Ziploc 이라고 하죠. 뭐 Ziploc 자체가 브랜드 이름이기는 합니다만...)
- 소스: 간장, 갈은 마늘, 꿀, 디젼 머스타드, 참기름, 고춧가루
(디젼 머스타드는 그냥 머스타드로 대용 가능)
(참기름은 올리브 오일로 대용 가능)
(고춧가루는 없어도 그만)
- 오븐 (헐?)
당연히 닭가슴살을 사서 썰어줘야죠? 500그람 사서 대충 네번 먹을 양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썰은 닭가슴살을 샌드위치 백에 넣고 소스를 넣어줍니다. 오른쪽은 소스에 고춧가루를 더한 것입니다. 어짜치 고기를 재는 것인지라 정확하게 몇술 어쩌고 할 필요 없습니다. 고기 자체가 흡수할 수 있는 소스의 양은 어짜피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처음에는 고기를 샌드위치 백에 넣고 일일히 소스의 재료를 하나 하나 넣는 식으로 했습니다만 지금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소스를 미리 다른 곳에 섞어서 샌드위치 백에 부어줍니다.
뭐 어쨌건 이렇게 만들었으면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최소 4시간정도는 재어두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자기 전에 해둡니다. 그래야 다음날 아침에 먹죠.
닭가슴살이 재어졌으면 오븐 안에 알루미늄 호일 깔고 고기 위에 얹어놓고 열을 475F 정도에 맞춘다음 20분정도 넣어둡니다. 꺼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요거는 고추가루 안넣은 놈이고
요놈은 고추가루 넣어서 잰 놈입니다. 둘다 맛있지만 고추가루를 넣은 놈은 꼭 양념통닭 비슷한 맛이 나는군요. 양념통닭의 바삭바삭한 맛은 없지만 (튀긴게 아니라 구운 것이라 당연하지만) 그래도 맛있습니다. 해시 브라운도 비슷한 온도에 20분이면 익는지라 같이 넣었습니다.
...Bon Appetit!
'Archive > FOOOOOD!!' 카테고리의 다른 글
Couscous (쿠스쿠스): 뭐냐 이건! (3) | 2009.12.20 |
---|---|
추억의 마일로 (4) | 2009.05.27 |
월남국수, Pho (4) | 2009.05.08 |
살사와 월남풀을 이용한 건강식 (2) | 2009.04.30 |
캐나다의 성공신화: 요겐 후르즈 (Yogen Fruz) (0) | 2009.03.19 |